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어마어마한 건축 야심에 대한 이야기를 들고 왔어요. 바로 **제다 타워(1000m)**가 수년간 멈춰서 사실상 ‘망한’ 프로젝트로 여겨지던 와중에, 사우디가 이제 2km(2000m) 높이의 타워를 짓겠다고 나섰다는 소식이에요! “1000m도 못 끝냈는데 2배로 간다고?” 하실 텐데, 이건 단순한 허세가 아니라 사우디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대형 프로젝트예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게 현실성이 있는지 함께 파헤쳐 볼게요!
제다 타워, 1000m의 꿈과 좌절
먼저 제다 타워(Jeddah Tower) 이야기부터 해볼게요. 이 타워는 사우디 제2의 도시 제다에 세워지는 세계 최초의 1km(1000m) 높이 건물로,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829m)를 넘어설 계획이었죠. 2013년 착공,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시작했지만, 2017년 사우디 왕실의 반부패 숙청으로 주요 투자자(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와 시공사(빈라덴 그룹)가 타격을 입으면서 공사가 중단됐어요. 63층(약 252m)까지 올라갔을 뿐, 그 뒤론 공사 현장이 방치되다시피 했죠.
2023년에 공사가 재개됐다는 소식이 있었고, 2025년 1월엔 “2028년 완공”을 발표했지만, X에선 “또 연기될 거다”라며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어요. 건축비(약 1.9조 원)도 만만치 않고, 코로나와 자금난까지 겹쳐서 “1000m 꿈은 끝난 거 아니냐”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죠. 그런데 사우디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어요.
2km 라이즈 타워, 상상을 초월한 야심
제다 타워가 삐걱대는 사이, 사우디는 더 큰 그림을 그렸어요. 2022년 12월,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이 리야드 북부에 2km(2000m) 높이의 **라이즈 타워(Rise Tower)**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죠. 이건 부르즈 칼리파의 2배가 넘고, 제다 타워보다도 1000m 더 높은 건물이에요! 설계는 영국 건축사무소 포스터+파트너스가 맡았고, 예상 건축비는 **5조 달러(약 6,700조 원)**에 달한다고 해요. 678층 규모에 사무실, 호텔, 주거 공간까지 들어간다고 하니, 상상이 안 되는 수준이죠.
이 타워는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리야드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는 야심을 담고 있어요. X에선 “2km면 비행기 착륙장도 만들겠네”라는 농담과 함께 “사우디가 돈으로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려 한다”는 반응이 나왔어요. 하지만 “제다 타워도 못 끝냈는데 2km가 가능하겠냐?”는 냉소적인 목소리도 만만치 않죠.
왜 이렇게까지? 사우디의 속내
사우디가 이런 초대형 프로젝트에 집착하는 이유는 뭘까요? 전문가들은 두 가지를 꼽아요:
- 석유 의존 탈피: 비전 2030의 핵심은 석유 기반 경제에서 벗어나 관광, 기술, 금융 중심 국가로 변신하는 거예요. 제다 타워와 라이즈 타워는 세계의 이목을 끌고 투자자를 유혹할 ‘랜드마크’로 기획됐죠.
- 국가 위상 경쟁: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 아부다비의 셰이크 자이드 모스크처럼 중동 국가들은 초고층 빌딩으로 자존심 경쟁을 벌이고 있어요. 사우디는 “우리가 최고”라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던지고 싶어 해요.
하지만 제다 타워의 전례를 보면 현실적인 문제도 많아요. 2km 높이 건물은 바람, 지진, 재료 강도 같은 기술적 난제가 훨씬 크고, 비용도 천문학적이죠. 게다가 기후 변화로 북극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면 제다 타워 같은 해안 프로젝트는 위험에 처할 수 있어요. X에서 한 사용자는 “1000m도 힘든데 2000m는 허황된 꿈 아니냐?”라고 썼죠.
내 생각과 여러분의 의견
솔직히 이 소식을 보면서 “사우디의 야심은 대단한데, 현실은 따라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다 타워가 아직도 삐걱대는 걸 보면, 2km 타워는 더 큰 도박처럼 보여요. 그래도 돈과 의지가 있다면 불가능을 가능하게 할지도 모르죠. 개인적으론 이런 초고층 빌딩이 과연 실용적인지, 아니면 그냥 ‘보여주기’인지 궁금하네요.